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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제사절단 두 번째 방한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10 16:38

11월말 사흘 일정… 중국·일본도 순방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이 두 번째 한국 방문에 나선다.

클락 주수상은 10일 오후 캐나다플레이스에서 기자화견을 열어 한국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3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11월 21일 밴쿠버에서 출발하는 13일간의 방문 일정에서 클락 주수상이 끄는 경제통상사절단은 자원 외교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3개국 순방 중 두 번째 일정으로 28일 한국을 방문하는 사절단은 도착 다음 날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한카 천연가스 포럼에 참석한다. 또 같은 날 열리는 경기도와의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도 함께 한다.

첫 순방국인 중국에서는 일주일간 베이징과 중국 서부 경제 중심지 충칭(重慶)을 돌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에 BC주산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30일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나흘간 머물면서도 천연가스 수입량 세계 1위인 일본에 안정적인 공급처로서의 강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클락 주수상의 동북아 경제사절단은 지난해 5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처음 순방했다. 당시 사절단은 학생 교류, 목재 연료 우드펠릿과 건축 자재 수출, 청정연료와 천연가스 수출 협상이 한국 방문의 주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과는 두드러지지 못한 실정이다. BC주산 우드펠릿을 도입하기로 했던 남부발전은 지난 4월 개발사업을 철회하고 현지사무소를 철수시켰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외에도 원주민 부족업체가 공동개발 계약을 파기하면서 더이상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BC주가 공들이고 있는 천연가스도 올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천연가스 장기 수급 계획에서 향후 15년간 수요가 현상을 유지하리라 전망하면서 공급처 다변화라는 당위성 외에 기존 수출국보다 경쟁 우위인 점을 설득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클락 주수상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한국으로 수출된 캐나다 제품 절반 이상이 BC주에서 나왔다"며 수출 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사진 가운데)이 테레사 왓(Wat) BC주 통상장관과 로빈 실베스터(Silvester) 메트로밴쿠버 항만공사 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중·일 경제사절단 순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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